록키 2(Rocky II)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은, 1편을 뛰어넘는 감동이었어요. 사실 1편이 너무 완벽해서 2편은 기대를 덜 하고 봤는데, 오히려 록키의 진짜 인간적인 모습과 고군분투가 더 깊이 다가왔어요.
특히 1편이 꿈을 향한 도전의 이야기였다면, 2편은 그 꿈을 지키기 위한 끈질긴 의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더 공감되고, 더 울컥했던 것 같아요.

줄거리,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1편에서 아폴로 크리드와 치열한 시합을 치른 록키는 은퇴를 결심해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경제적 현실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쉽지 않죠.
한편, 아폴로는 록키에게 재시합을 요구하고, 록키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다시 한 번 링에 오르기로 결심해요. 이번에는 '도전'이 아니라 '승리'를 향한 싸움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록키가 아드리안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무력감에 빠져 있다가, 아드리안이 깨어나면서 조용히 "Win"이라고 말해주는 장면이요. 그 짧은 한마디에 록키의 모든 에너지가 다시 살아나는 걸 보면서 저도 함께 벅차올랐어요.
그리고 록키가 아이들과 함께 계단을 달려 올라가는 장면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만들었어요. 혼자가 아니라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록키 2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단순한 복싱 영화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삶' 자체를 그려낸 작품이었어요. 패배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두려워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특히 록키라는 인물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더 공감돼요. 똑똑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진심과 근성 하나로 버티고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인간적이었어요.
그리고 실베스터 스탤론의 연기가 더 깊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진짜 살아 숨쉬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
-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힘을 얻고 싶은 사람
- 진짜 인간적인 히어로를 보고 싶은 사람
- 감동과 스릴을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
특히 인생에 지친 순간, 록키 2를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다시 한 번 불꽃이 일어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인 평점
저는 10점 만점에 9.7점을 주고 싶어요. 록키 2는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록키라는 인물의 '두 번째 심장박동'을 보여준 영화였어요. 다시 한 번 용기를 얻고 싶은 날, 꼭 꺼내보고 싶은 영화예요.